아래가 불편한 증상 (질염인지 방광염인지)
여기 쓴걸 보니 7월 1일에 찌르르 반응이 있었네.
두 달만이군. 저땐 일 다닌지 딱 이주 지나서 이래저래 빡센 날들이었지만 그렇게 크게 할 일이 없는 지금도 염증은 생긴다. 질염이든 방광염이든 찌르르, 뾰쭉한 느낌 (참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다) 소변볼 때 끝자락에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그 부분만 뾰쭉 뭔가로 찌르는 느낌? 아무튼 그곳이 불편하면 난 무조건 병원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약 받아서 먹으면 하루만에도 그 불편했던 느낌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방광염이라고 한다.
산부인과는 꾸준히 간다. 자궁 경부 이형성증 1단계. 이걸 처음으로 언급한 사람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여의사가 운영하는 산부인과라고 해서 간 곳에 경력이 오래 된, 이젠 할머니같은 의사가 말했는데 조직검사를 하고서 이형성증 1단계라고 하며 절제술을 받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나는 뭔가 큰 일 같아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같이 진료를 받으러 가서 아직 시집도 안 간 처녀한테 절제술이 뭐냐면서 말도 안된다고 강남성모병원에 자궁경부 전문의에게 데리고 갔다.
남자의사였다. 검사 결과 6개월마다 검사를 받아서 지켜보자고 했다. 1단계인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이형성증이라는 게 경부암 일반검사를 했을 때 비정형세포가 보여서 조직검사를 하라는 결과가 나오면 그때 검사해서 보이는 결과로 진단을 내리는건데 사람에 따라 시간에 걸쳐 좋아지는 사람도 있고 그대로인 사람도 훨씬 많다고 했다. 절제술은 심한 처사라고 했다.
2014년에 처음 시작해서 매년 검사를 받았고 2019년엔 나빠지지 않았다며 동네 병원에서 꾸준히 검사만 하면 되겠다고 더 나아진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이 경부와는 별개로 질염과 방광염은 꾸준히 나를 괴롭힌다. 질염 예방 팬티를 사서 입어보기도 했는데 위약효과인 느낌이지만 그래도 촉감이 좋아서 나쁘지 않다. https://m.goodpeople.co.kr/promotion/promotion_view.asp?seq=8261
좋은사람들이 만든 좋은 옷 #케어웨어 #스킨케어 #Y존케어
좋은사람들
www.goodpeople.co.kr
10월 9일 현재
또 다시 찌르르한 느낌이 나를 괴롭혔다. 진짜 괴롭다. 심리적인 원인이 큰 듯 하다. 염증이라면 염증 때문이겠지만, 산부인과를 가면 소변검사를 할테고 염증 수치가 나오면 항생제를 처방해주며 방광염, 질염은 감기와 같은거다 약 먹으면 낫는데, 원래 잘 생기는건데 잘 먹고 잘 자면 있다가도 저절로사라지기도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오히려그런 반응이 '아, 별일 아니구나' 라고 금방 안심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근데 또 그 증상이 나타나면 어김없이 고통스럽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괜찮을 때도 있는데 그냥 그 고통 그대로 받아들이다가 잠드는 방법이 지금으로썬 최선이다. 그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산부인과 직행해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