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경험과 삶

2023년 6월 코스타리카 학생비자 받기 1 (서류 준비까지)

lunadelanoche 2023. 6. 22. 19:24

정확히 말하자면 코스타리카 현지에서 거주민 비자를 받기 위한 임시 허가증을 받는 것이다. 어쨌든 대사관에서도 '학생비자'라는 명칭을 쓰고 대학교나 어학원에서 필요로 하는 비자긴 하니 학생비자로 명칭 하겠다. 코스타리카 입국을 할 때 관광객일 경우엔 돌아가는 항공편을 보여줘야 하지만 학생비자가 있으면 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관광객으로 입국했다가 현지에서 학생비자로 전환할 경우엔 20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임시비자를 받더라도 코스타리카에 가면 거주증을 따로 신청해서 받아야 한다. (학교에서 이 거주증 신청을 위해 필요하다고 한 서류는 출생신고서 - 한국에서는 기본증명서와 범죄-수사 경력 회보서이다. (번역 공증 아포스티유는 학교에서 알아서 한다고 한국어로 된 원본을 들고 오라고 한다 - 기관마다 다를 수 있으니 꼭 문의하기)

다음은 코스타리카 대사관에서 보낸 비자 발급을 위한 절차이다.

첫 시작은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관에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관 연락 방법: concr-kr@rree.go.cr

전화도 받지 않고 이메일로만 소통을 한다고 한다. 여기에 학생비자 발급 문의를 하면 필요한 서류 정리한 파일을 보내주신다. (2023년 2월에 받은 정보이니 이 정보는 참고만 하고 꼭 이메일로 문의 먼저 해 보자.)

**중요한 점! 추후 유학하게 될 대학교 또는 어학원의 입학 허가서를 받게 되면 위 메일로 사본을 먼저 보내서 해당 기관이 코스타리카 교육부에 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인지 확인이 되어야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나는 학교에서 직접 대사관 메일로 입학 허가서를 보내 주었다.

하나하나 지워나가다 보면 그다지 어렵진 않다. 인터넷 본인 인증만 되면 여기서 필요로 하는 가족관계증명서, 범죄-수사 경력 회보서, 예금 잔액 증명서는 모두 무료로 인터넷 발급이 가능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렇게 출력한 서류를 모두 스페인어 전문 번역가에게 번역을 받고 공증을 받은 뒤 아포스티유 인증까지 받아야 한다는 것.

2015년에 콜롬비아 학생비자 신청할 때 도움을 받았던 "뉴욕번역사"가 여전히 있어 이번에도 아주 큰 도움을 받았다. 월요일에 5부에 대하여 번역, 공증을 요청드렸는데 수요일 이메일로 번역한 서류에 영문 이름이나 개인 정보를 확인하고 나면, 목요일에 광화문에 있는 공증 사무소에서 오전 11시쯤 찾아갈 수 있었고, 바로 이사 간 외교부 건물로 가서 아포스티유 신청을 한 후 (번역사에서 신청 방법과 찾아가는 법까지 상세히 설명해 주셨다) 오후 1시 30분에 아포스티유 인증까지 된 서류를 받을 수 있었다. 
뉴욕번역사, 2015년엔 광화문에 계셨는데 2023년 6월 양재역 주변에 사무실이 있었다. 그러나 곧 광화문 근처로 가신다고 한다. 외교부에서 재외국민청과 아포스티유 부서만 6월 초에 갑자기 경복궁 근처로 부서 이동을 했기 때문이다. 블로그 글을 보니 재외국민청 뒤쪽으로 임시 사무소가 있다고 한다. 전화로 문의 먼저 하고 찾아가 보자. 

  • 뉴욕번역사 연락처: 02-733-8515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https://blog.naver.com/issonu/223121217837

 

뉴욕번역사가 2023년 6월 7일부터 트윈트리타워 A동 뒷 건물에 임시 지사를 둡니다.

안녕하세요. 뉴욕번역사입니다. 외교부 영사과가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로 명칭이 개명되면서 ...

blog.naver.com


아포스티유 인증을 위해 찾아가야 할 곳은 트윈트리타워 a동. 일본대사관이 있는 건물이다. 경복궁 북촌 방향으로 경복궁 거의 근처에 있다고 보면 된다. 광화문역 2번 출구, 안국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1층에서 15층을 미리 누르고 엘리베이터에 타야 한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번호 누르는 것이 없다. 내리면 이제 막 이사를 가서 이삿짐이 마구 쌓여 있고, 재외동포청/재외동포 서비스 지원센터 (통합민원실), 법무부 아포스티유 사무소가 쓰여있는 곳을 따라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번호표 뽑는 키오스크가 보인다. 

우선 15번 창구에 가서 수입인지를 아포스티유 인증받으려고 하는 서류 1부 당 1000원어치를 사야 한다. 현금만 받으니 꼭 현금 준비해 가자.

그러고 나서 1부에 1장씩 신청서를 작성한다. (나는 5부를 각각 인증받아야 했으니 수입인지는 5천 원어치, 신청서는 5부 작성했다). 
신청서와 수입인지가 다 준비되면 번호표를 뽑고 (2번 8~12번 창구 / 법무부 아포스티유 공증문서) 뒤쪽으로 간다.

오후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이라 오후 12시 이전에 접수하면 오후 1시 30분에 받을 수 있고, 12시가 넘어간 것에 대해선 오후 3시라고 들은 것 같다. 오전에 미리 와서 접수하신 분들은 12시에 받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