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성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귀를 기울이신다는 점이었어요. 항상 공정하셨고 이유 없이 화내신 적이 없었죠. 저와 저의 동물 사랑을 늘 응원해 주셨고요. 여자애는 할 수 없단 말씀을 한 번도 안 하셨어요. 이룰 수 있는 꿈을 꾸라고 하신 적도 없죠. 다른 모든 사람이 제게 그렇게 말할 때도요. 제 자존감을 만들어 주신 건 어머니에요."
I think the most important part about my mother was that she listened. She was always fair. She was never angry without a reason. She supported me and my love of animals. She never said, "Well, you're just a girl. You can't do that. Why don't you dream about something you can achieve?" which is what everybody else told me. So it was my mother who really built up my self-esteem.
일단 영상 느낌이 좋다. 그당시 촬영한 영상 그대로라는 매력이 철철 넘친다. 제인 구달의 자서전으로 처음 접했던 내용인데, 확실히 시각적인 효과가 더해지니 기억에 더 잘 남는다. 가뿐한 옷차림에 하나로 질끈 묶은 수수한 모습으로 정글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다가 멀리서 침팬지들을 지켜본다. 그것만 하고싶어서 결혼, 육아는 아예 머릿속에 없었다는 2017년 제인 구달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고는 겁없이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을 때가 떠올랐다. '그냥 무작정 마음껏 돌아다니고 싶다' 는 마음 하나맘으로 내일로 기차를 탔고 미국 전역을 도는 기차, Amtrak을 탔으며 푸에르토리코 해변에서 노숙하고 칠레에서 아마존까지 갔다. 그때의 두근거림이 솟구쳤다. 제인의 용기와 집념, 열정을 잊고 싶지 않다.
https://www.netflix.com/kr-en/title/80216161?preventIntent=true
Jane | Netflix
Never-before-seen footage shines new light on Jane Goodall’s unlikely beginnings, groundbreaking research and enduring legacy as a primatologist.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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