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벤누'는 재 속에서 태어난 신비한 새를 가리키는 이집트 어야. 그 새는 무척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서 그 노래를 듣는 사람이면 누구나 하던 일을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고 하지. 그리고 그 새의 눈물로는 다친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해. 신화 속의 '불새'가 바로 이 벤누야. 그 애의 아이디인 피닉스버드와 같은 뜻이지. 139 나는 지금 대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야. 폭포 아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잡으려고 애쓰고 있어. 지금 내 기분이 꼭 그래. 1톤 가량 되는 물이 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는 기분이야. 물줄기가 계속 내 머리를 두드려 대고 있어. 물의 압력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어. 157 아이러니가 무엇인지 설명하기는 아주 힘들어. 마치 아이큐 검사에 나오는 유사점 찾기 문제처럼 추상적인..